하얀거탑의 최도형을 옹호한다

하얀거탑의 최도형을 옹호한다 Drama 2007/02/1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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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이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해왔던 '최도형'이라는 캐릭터.
10회를 넘어가면서 장준혁과 대립되는 인물로 점점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데,
막상 그에게 아군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드라마 속에서도 그렇지만 현실의 시청자들조차 최도형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이다.

나 역시도 장준혁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입체적이면서 선이 살아있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면모에 매력을 느끼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것에 의해 나의 이성의 작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면 이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길을 선택하는 최도형이라는 인물.
그가 가진 고뇌,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고집
이러한 것들에 대해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을 내려버리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지는 않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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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중 '이경규가 간다'라는 코너가 있었다.
거기서 했던 것 중 하나가 '정지선 지키기'였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빨간 정지신호가 들어오면
횡단보도까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지선에 딱! 멈추자
뭐 그런 캠페인을 벌인 것이었다.

몰래카메라 형식을 빌어서
정지선에 차들이 모두 다 정차하면 " Surprise ! " 하면서 뛰쳐나가
상도 주고 칭찬도 하고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시민들에게 그러한 인식조차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고
사람도 없는데 그런 것까지 굳이 지켜야하는가,
꼭 안지켜도 사고만 안나면 되지
사람들 안다치게 하면 되지
등등
안이한 생각으로 정지선 따위 무시하기 일쑤였던 것이다.

하지만 점점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시도에 공감을 하고
이를 지키기 시작했다.
그 후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면서
정지선 지키지 않는 차량들이 원상복귀 되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인식 속에는
'정지선=생명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있다.

more..



장준혁의 삶. 그건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우리의 자화상 같은 것이다.
이는 부끄러운 것이다.
동일감,공감,인간미, 뭐 그런 것들 느낄 수 있다.

최도형의 삶. 이건 정지선을 지키는 양심이다.
이는 칭찬받을만한. 양심냉장고를 줘야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비인간적이다, 비현실적이다라며 배척하고 있다.

(물론 극중에서의 비중과, 장준혁이라는 인물을 다각도로 비춰주면서
최도형에게서는 stereotype한 면만 부각시킨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또한 이래야 더 재밌기도 하겠지만^^;;)

기사를 검색하다가
'이경규가 간다'의 첫회 양심냉장고를 받은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를 찾았다
새벽시간 사람도 차도 경찰도 없는 그 시간에 정지선을 철저히 지킨 주인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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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부부.


우리는 그런 장면을 보고 감동하고 반성하고 칭찬을 보낸다.
하지만 최도형에게는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아이러니. 모순.

아닌가? 내 주변만 그런 것인가?
다들 드라마는 재밌게 보아도 양심이라는 기계는 제대로 작동했으면 한다.

솔직히 이건 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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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우리 하선배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ㅋㅋ
같이 CC해서 학교다녔으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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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iya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 (한학기에;)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 (한학기에;) Life log 2007/02/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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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낚시글이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이 한 학기에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곳들이 있다.
바로 의대,치대가 그러하다.
(한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2007학년 1학기 880만원의 등록금을 책정되었다.)

의치대를 제외하고도 웬만한 사립대학교 공대의 등록금도 400만원 넘어가고 있고
국립대의 공대 역시 200,300만원대의 등록금을 내고 있다.

그럼 그 값어치를 하는 것일까?

1. 대학교 기간동안 3000만원 정도의 등록금(생활비 포함)을 내고
대학교에서 평균 정도 수준으로 이수하였을 때
자신의 연봉이 40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2. 대학교 기간동안 5000만원 정도의 등록금(생활비 포함)을 내고
대학교에서 평균 정도 수준으로 이수하였을 때
자신의 연봉이 25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3. 대학교 기간동안 1억 정도의 등록금(생활비 포함)을 내고
대학교에서 평균 정도 수준으로 이수하였을 때
자신의 연봉이 1억원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할 수 있겠는가?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1번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SK에 취업했을 경우
2번은 서울소재 사립대를 졸업하고 50대 기업에 취업했을 경우
3번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급의사를 했을 경우

(이는 단지 특정인의 경우를 생각해보는 것일 뿐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과별로, 개인별로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며 이후 받을 수 있는 발전 가능성 등등
변수는 너무나 많지만, 그냥 내가 가진 통념을 적용시켜본 것이다)
악플반사반사반사!!!


할만한가?

하지만 아마 저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은, 정말 극히 일부.
다른 대학생들은?

단지 연봉의 문제만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의 생산성을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우리나라 대학교 그다지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의 대학은 어느 대학이나 비슷한 등록금(input)을 내는 현실이고
그 output의 차이는 매우 크다. 따라서 명문대를 가는 것이 생산성은 좋은 편이다
어쩌면 그래서 명문대일지도 모르고..
아마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아닐지 모른다.

더 큰 문제는
명문대의 졸업이 꼭 고연봉의 안정적인 직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이외의 대학들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는 점이다.
이는 등록금이 증가할수록 학생의 입장에서 볼 때 상대적인 output이 너무 작아지는 것이다.

물가상승률에 비해 매우 높은 등록금 상승률.
그렇게 많이 받고도 막상 자금난에 허덕이는 대학교가 많은 현실.
그럼에도 대학 졸업장이 자신의 커리어 쌓기와 점점 멀어지는 현상.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의치대 열풍이 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본다.
비록 등록금 투쟁을 벌이고는 있지만 꾸역꾸역 그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까지
의대,치대를 다니는 것은 그 생산성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병원들이 망해가고 있지만,
실질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는 의학계열은
다른 일반 대학들과는 매우 차별화된 특성이 아닐까 싶다.

지식의 값어치가 높아져야한다.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은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치 여름 해수욕장에 놀러가서 해변가의 해물탕집에서 2배 3배 바가지 요금 쓰는 기분?

그래서 누군가는 훨씬 싸게 외국으로 가서 더 맛있는 거 먹고 오고
누군가는 아예 비싼 레스토랑 가서 정말 비싸고 맛있는 거 먹고 오고

한 철 장사하시는 경포대 바닷가 상점 단속 그만 하고
대학 등록금 바가지만 없었으면..

아니면 정말 맛있는 음식들로만 채워주시던지..
돈내고 먹어도 전혀 아깝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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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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